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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테슬라 10일 연속 상승…ETF도 같이 날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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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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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기차 기업인 테슬라의 주가가 10일 연속 상승하고 있다. 이에 국내 자산운용사가 내놓은 테슬라 관련 ETF(상장지수펀드)도 수혜를 받고 있다.

8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중국 매출 성장과 모델3 구입 고객에게 새로 7500달러(약 971만원) 세액공제 제공 등에 힘입어 4.58% 상승한 234.86달러로 장을 마쳤다.

이날 한국투자신탁운용은 ‘ACE 테슬라밸류체인액티브 ETF’ 개인 순매수 누적액이 10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해당 상장지수펀드(ETF)는 지난달 16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ACE 테슬라밸류체인액티브 ETF의 개인투자자 순매수액은 134억원이다. 특히 이 기간 개인투자자들은 하루도 빠짐 없이 해당 ETF를 사들인 것으로 집계됐다.

ACE 테슬라밸류체인액티브 ETF는 비교지수 대비 초과수익을 목표로 한다. 비교지수는 테슬라와 전기차 및 반도체 관련 상위 기업으로 구성된 ‘Bloomberg EV Supporters Plus Tesla Price Return Index’다. 액티브 ETF 특성상 운용 매니저의 판단에 따라 편입 종목 비중을 빠르게 조절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비중확대 필요 시에는 테슬라 주식 및 테슬라 관련 ETF 등을 활용해 테슬라 비중을 최대로 높이고, 반대의 경우 주식과 ETF 등 테슬라 관련 비중을 낮출 수 있는 것이다.

지난 8일 기준 ACE 테슬라밸류체인액티브 ETF 구성목록 상위권에는 △테슬라(31.82%) △디렉시온 데일리 테슬라 불 1.5X 셰어즈(22.97%) △AMD(4.39%) △엔비디아(7.95%) △CATL(3.97%) 등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테슬라 노출 비중은 66% 수준이다.

ACE 테슬라밸류체인액티브 ETF는 개인연금, 퇴직연금, 중개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에서 모두 투자가 가능하다. 현재 연금 및 중개형ISA 계좌 내에서 해외 주식 직접투자는 불가능하다. 그러나 국내 상장된 ETF를 통해서 해외주식에 투자하는 효과를 낼 수 있다. 연금 및 중개형ISA 계좌를 활용하면 다양한 절세 효과도 누릴 수 있다.

ETF 운용을 담당하는 황우택 한국투자신탁운용 글로벌퀀트운용부 수석은 “테슬라 관련 국내 유일 액티브 ETF라는 점에서 전기차 시장 내 변화 발생시 빠르게 대응해 산업 성장에 따른 수혜를 누릴 수 있다”며 “연금계좌의 70%를 ACE 테슬라밸류체인액티브 ETF로 채울 경우 연금계좌 내에서 테슬라 개별 종목에 약 30~40% 투자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ACE 테슬라밸류체인액티브 ETF는 실적배당형 상품으로 운용 결과에 따라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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