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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진종오, 최고위원 출마 선언 “청년·중도층 아우르는 정당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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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내·원외 편 가르지 말아야…MZ세대 워라벨 문제 집중”

“尹 정부 성공 지원”

쿠키뉴스

진종오 국민의힘 의원이 28일 국회 소통관에서 ‘청년최고위원 출마 기자회견’ 진행하고 있다. 사진=임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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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종오 국민의힘 의원이 ‘청년최고위원’ 출마 배경으로 당의 체질 개선과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꼽았다. 원내 청년최고위원이 되면 당과 빠른 소통을 통해 대한민국이 직면한 청년 문제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진 의원은 28일 국회 소통관에서 ‘청년최고위원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당이 절체절명의 순간으로 우리가 살 길은 겸손과 소통, 실력”이라며 “(당에) 젊은 보수가 필요하다. 나이만 어린 건 젊은 보수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을 부정하는 무도한 세력이 대한민국의 국회를 농단해도 속수무책”이라며 “의회 독재로 삼권분립을 부정하는 세력에게 또다시 정권을 넘길 수 없다”고 지적했다.

진 의원은 “불굴의 정신과 투지로 과녁을 명중한 것처럼 보수의 총알로 거짓·선동하는 국민 기만 세력을 응징하겠다”며 “제가 윤 정부의 성공과 정권 재창출이라는 과제를 해결하는 역할을 하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청년과 여성, 중도층, 수도권 민심을 아우르는 정당을 만들 것”이라며 “잔꾀를 부리지 않고 참여와 소통, 외연을 넓히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현장에는 진종오 기록캠프에 합류한 정연우 국토교통부 청년보좌역이 함께했다. 정 청년보좌는 “윤 정부에서 청년보좌역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며 “(진 의원에게서) 실천 가능한 청년공약과 가능성을 봤다. 국가 정책에 청년이 잘 반영되도록 보좌하겠다”고 밝혔다.

진 의원은 출마 기자회견을 마친 후 취재진의 질문을 받았다. 그는 ‘한동훈 당대표 후보에게 영입된 배경’ 질문에 “며칠 전 한 후보의 전화가 와 함께 뛰었으면 좋겠다는 제안을 받았다. 러닝메이트라는 말이 전부였고 정치적인 말은 별도로 없었다”고 밝혔다.

또 차별화 전략으로 선수 시절의 경험을 꼽았다. 진 의원은 “선수시절부터 다양한 계층과 소통을 해온 게 가장 큰 장점이자 차별점이다. 리더십과 단합에 대해 수년간 배웠다”며 “현역의원으로서 당과 빠르게 소통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진 의원은 ‘청년최고위원 공약’으로 근무 유연화 정책을 꺼내 들었다. 그는 “누구나 일자리 창출을 쉽게 얘기하지만 다르게 생각했다”며 “MZ세대가 개인의 시간을 중요하게 여기는 만큼 유연·탄력근무제 활성화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 재택근무가 활성화되면서 가족과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이 생겼다”며 “출퇴근 시간을 보존해 워라벨을 지킬 수 있는 부분을 집중적으로 확보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진 의원은 ‘러닝메이트 당헌·당규 위법성’과 ‘원내 청년최고위원’ 지적에 “러닝메이트는 당헌·당규 위반이 아니라는 결과가 나왔다”며 “(청년최고위원이) 원내냐 원외냐는 것은 편 가르기로 다르게 생각해야 한다. 당을 위한 기여도보다는 대한민국 청년을 위해 무엇을 하느냐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청년최고위원 출마가) 청년의 기회를 뺏는 게 아니다. 현장에서 발 빠르게 움직일 사람이 청년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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