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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4 (월)

정부 "OECD의 한국성장률 하향, 중국 제조업 회복지연에 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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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리오프닝에 성장 개선될 것"…기재차관, OECD 각료이사회 참석

연합뉴스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
[기획재정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세종=연합뉴스) 박원희 기자 = 정부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한국 경제 성장률 하향 조정이 중국 제조업의 회복 지연과 반도체 수요 둔화 등에 기인한 것이라고 9일 밝혔다.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OECD 각료이사회에 참석차 지난 8일(현지시간) 클레어 롬바델리 OECD 수석 이코노미스트와 면담하고서 이렇게 말했다.

OECD는 최근 발표한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을 1.6%에서 1.5%로, 내년 성장률을 2.3%에서 2.1%로 각각 하향 조정했다.

방 차관은 중국의 경제활동 재개(리오프닝) 효과와 반도체 등의 경기 회복이 본격화되면 성장 흐름이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OECD는 각료이사회에서 사회의 포용성 증진과 성별 격차 해소를 통해 생산성과 경제성장을 제고할 수 있다는 관점을 피력하며 여성 고용증진, 보수격차 완화 등의 정책 시행을 권고했다.

방 차관은 OECD의 노력에 지지를 표명하며 경력 단절 여성을 위한 신기술 분야 직업 훈련, 맞춤형 취업 등의 한국 사례를 회원국들과 공유했다.

또 세계 경제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다고 진단하면서 블록화·분절화 현상이 외교·안보 영역을 넘어 경제·무역으로 확대되는 것을 경계하고 기후변화 대응과 에너지 위기 완화를 위해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을 가속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방 차관은 삼성전자[005930], 현대자동차[005380] 등 프랑스에 진출한 한국 기업과 간담회도 가졌다.

현지 기업인 체류증 발급 지연, 유럽연합(EU) 환경규제 증가, EU 식품 수출 기준 강화 등 애로사항을 논의하고 향후 차관회의 등을 통해 해결 방안을 적극 모색하기로 했다.

encounter2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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