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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3 (월)

이슈 정치권 사퇴와 제명

고민정 “비명계 이재명 사퇴 요구, 비판 안받으려면 대안 있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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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관, 학생들에게 실질적 피해주는 가장 큰 장본인”


매일경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권칠승 수석대변인이 지난 8일 저녁 성북구 중국대사관저를 방문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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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9일 ‘이래경 혁신위원장 낙마 사태’로 비이재명계의 이재명 대표 사퇴 요구가 더 커진 것과 관련해서 “국민의 비판을 받지 않으려면 대안이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고 최고위원은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이 대표 사퇴를 요구하는 분들은 매번 그래왔다”며 “정부가 대안 없이 지르기만 하는 것에 대해 국민 비판이 있지 않냐”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진행자가 ‘이 대표의 무한책임’에 대해 묻자 “오히려 좀 여쭙고 싶다”며 “어떤 형식의 것을 해야 (이 대표가) 책임진다고 이해해 주실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차기 방송통신위원장 내정설이 돌고 있는 이동관 대통령실 대외협력특보에 대해서는 “현재 (피해)학생들에게 정신적, 실질적 피해를 주는 가장 큰 장본인, 가해자는 이 특보 본인”이라고 비판했다.

고 최고위원은 “무려 8페이지의 입장문을 냈지만 ‘나는 정부에서 설령 지명 요구가 있더라도 하지 않겠다’는 말은 없다”며 “(방통위원장을) 하겠다는 이야기”라고 꼬집었다.

이어 “만약 이 특보 방통위원장 지명설 이야기가 안 나왔다면 이 학교폭력 논란이 불거질 이유가 없다”며 “본인이 (방통위원장에 대한) 입장정리를 하는 게 일단 첫 번째”라고 덧붙였다.

고 최고위원은 “(이 특보가) 계속하겠다고 하면 학폭 논란을 (방통위원장) 인사청문회에서 짚고 넘어가지 않을 수 없다”며 “당시 이 특보가 얼마만큼 (학교에) 힘을 가했는지 검증해야 할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 특보가 당시 학교 이사장과 ‘통화 사실이 맞다’고 인정한 것에 대해서는 “이 세상 어떤 학부모도 (자녀 학교) 이사장 번호를 아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며 “상당한 특권임에도 불구하고 인지하지 못하는 문제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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