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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나이 많다고 망설이지 말고 배움 이어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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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구 ‘상록야학’ 78세 유인희씨

2023년 서울 고졸 검정고시 ‘최고령 합격’

서울 동대문구 ‘상록야학’이 올 4월 치러진 서울시 제1회 고졸 검정고시의 최고령 합격자를 배출했다. 동대문구는 유인희(78·사진)씨가 합격의 영광을 안았다고 5일 밝혔다.

세계일보
회기동에 위치한 상록야학은 학업을 재개하고자 하는 성인을 위한 문해 교육기관이다. 검정고시 교과목과 일반 교양과정 등 교육내용을 포함하며, 학생들이 직장생활과 공부를 병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번 초중고 검정고시에서 상록야학 합격자가 28명 나왔다.

1945년생인 유씨는 요양보호사로 주 6일 일하는 와중에도 학업에 대한 열정을 잃지 않고 야학의 수업과 행사에 열성적으로 참여했다. 그는 “낮엔 일을 하고 밤에는 공부를 하느라 힘들었지만 검정고시에 합격하니 흐뭇하고 만족스럽다”며 “배움을 이어가고 싶다면 나이가 많다고 망설이지 말고 상록야학에서 꿈을 이루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규희 기자 l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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