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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경기도, ‘디지털 접목’ 문화기술 육성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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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유통확대 10개社에 총 2.5억 지원

‘문화창업플래너’ 과정 교육생 모집도

경기도가 도내 문화 콘텐츠 육성에 사활을 걸고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5일 도에 따르면 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은 다음 달 3일까지 하반기 문화기술 유통확대 사업에 참여할 기업 5곳을 공개 모집한다. 문화기술(CT)은 문화콘텐츠에 디지털 기술을 덧씌워 유·무형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것이다. 가상현실이 결합한 실감 콘텐츠 체험공간, 챗지피티(ChatGPT) 같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창작의 영역을 극대화한 생성형 AI 시스템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도는 이번에 선정될 하반기 5곳을 포함해 올해 기업 10곳에 2500만원씩 모두 2억500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앞서 상반기에 선정된 5곳의 기업은 증강현실(AR)을 접목한 퍼즐 카드 팝업 부스, 실감형 미디어아트, 그림책·도서관의 ‘2023 서울국제도서전’ 부스, 가상인간을 활용한 확장 가상세계, 뮤직비디오와 음원 유통, 초대형 발광다이오드(LED) 옥외전광판 운영 등을 8월까지 이어간다.

도는 문화콘텐츠 창업지원 전문가인 ‘문화창업플래너’도 육성하고 있다. 올해 10기 교육생을 모집하는 이 과정은 문화콘텐츠와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에 방점을 찍었다. 한국벤처캐피탈협회와 협약을 맺어 특화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팀 발굴, 컨설팅, 경영협력 연계, 투자유치 지원 등 창업에 필요한 과정을 지원한다.

2014년 이후 지금까지 280명의 창업지원 전문가를 양성해 이들이 한국생산성본부 등 관련 기업에 재직하거나 엔젤클럽 등 관련 기업을 창업하도록 도왔다. 일부는 지역 대학에서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도는 지역 서점을 책만 파는 곳이 아니라 소통 장소이자 복합문화공간으로 육성하는 사업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첫발을 뗀 사업은 올해 42곳의 지역 서점을 선정해 ‘글쓰기 창작소’와 ‘순수문화활동’을 지원하는 것으로 확대됐다.

수원=오상도 기자 sd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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