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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제주 방문 몽골 만달시 부시장 구속...공연단 20대 여성 성폭행 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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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제주동부경찰서.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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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동부경찰서는 몽골 만달시 부시장 A(40대)씨가 준깅간 혐의로 구속돼 조사를 받고 있다고 5일 밝혔다.

공연단을 이끌고 제주를 찾은 A씨는 지난 4일 오전 1시쯤 제주시에 있는 한 호텔에서 공연단 관계자인 몽골인 20대 여성 B씨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는 술에 취한 상태에서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자 B씨는 A씨를 뿌리치고 방을 빠져나와 호텔 관계자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A씨는 출동한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관련 혐의를 일부 인정했지만, 구속영장 실장심사에서는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은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만달시는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에서 북쪽으로 약 270㎞ 떨어진 곳에 있는 도시다. A씨는 최근 제주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한 몽골 전통공연단 단장 자격으로 방문했다.

[우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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