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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4 (월)

호텔 파티룸서 대학생·사회복무요원 낀 20대 7명 마약 환각 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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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서 '던지기' 수법으로 엑스터시, 대마 구입해 투약

"호기심에 구매했다" 진술

뉴스1

ⓒ News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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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이승현 기자 = 호텔 파티룸에서 집단으로 마약 파티를 벌인 20대 7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20대 대학생 A씨 등 7명을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5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4월7일 오후 11시쯤 광주 광산구의 한 호텔 파티룸에서 엑스터시, 대마, 케타민 등을 공동투약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텔레그램을 통해 알게된 판매자로부터 지정된 장소에 마약을 가져다 두는 이른바 '던지기 수법'으로 마약을 구매한 뒤 환각 파티를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모두 20대 초반 남성이며 대학생인 A씨를 비롯해 사회복무요원 2명과 직장인들로 동네와 사회 친구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조사에서 이들은 '호기심에 마약을 구매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다른 마약 범죄 사건을 추적하던 중 판매책 대포통장에 170만원 상당이 입금되자 계좌를 역추적해 이들을 검거했다.

경찰은 주범 격인 A씨에게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한 뒤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또 유통경로 등에 대한 추가 조사도 진행하고 있다.

한편 광주 서부경찰은 최근 마약류 범죄 척결을 위한 총력 대응 활동의 일환으로 경찰서장을 단장으로 한 합동단속추진팀을 구성해 운영 중이다.

상반기 마약류 집중 단속 기간 동안 던지기 수법 피의자 22명, 양귀비 불법 재배 피의자 등 총 29명을 검거(9명 구속)했다. 이는 전년 대비 222% 이상 검거 실적이 오른 수치다.

문병훈 광주 서부경찰서장은 "시민들의 피해 예방을 위해 경찰의 모든 역량을 집결해 총력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pepp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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