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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0 (일)

부산대병원 MRI·CT 의료영상 복사불편 해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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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마이데이터 활용 기술개발, 영상 확인·디지털 전송도 가능

머니투데이

성상민 부산대병원 신경과 교수가 보건의료 마이데이터 활용기술 연구개발 실증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제공=부산대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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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병원은 성상민 교수가 보건복지부의 '보건의료 마이데이터 활용기술 연구개발 및 실증사업'에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의료 마이데이터 실증사업은 본인의 의료데이터를 모바일 앱 등을 통해 조회·확인하고 원하는 곳에 디지털 전송할 수 있게 기반을 마련하는 사업이다. 정부가 '건강정보 고속도로'라고 부르는 시스템이다.

실증사업이 완료되면 병원이나 국민건강보험공단 등에 흩어져 있는 개인의 건강정보를 한눈에 파악해 활용할 수 있다.

1·2차 병원에서 진료를 받다 3차 상급종합병원에서 진료를 받으려면 이전에는 각 병원에서 진료기록과 MRI·CT 등 영상 기록을 직접 복사해 가져가야 했으나 앞으로는 이런 번거로움이 사라진다.

이달부터 2025년까지 168억원을 들여 사업을 추진하며 연구책임자는 성상민 부산대병원 신경과 교수가 맡았다. 부산대병원을 중심으로 부산테크노파크, 아이티아이즈, 하이웹넷이 공동개발기관으로 참여한다.

앞으로 보건복지부의 보건의료 마이데이터 연구개발 과제를 추진하고 성과를 공유하며 연구개발 기술의 확산 방안도 마련한다.

특히 부산?경남 지역 1000여 곳의 의료기관을 데이터 제공기관으로 모집해 의료기관 클러스터를 구성하고 중증질환 대상 맞춤형 스마트케어 시스템을 구축한다. 통합 공공의료서비스·응급상황 긴급대응 정보공유 시스템도 구축하고 의료진용 통합 웹 뷰어와 활용서비스 앱도 개발할 예정이다.

성상민 교수는 "성공적인 사업 추진으로 정부의 건강정보 고속도로 사업을 확장하고 의료기관 간 진료정보 교류 활성화 및 자가 건강관리 시스템으로 환자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부산=노수윤 기자 jumin27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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