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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벨벳은 지난 6월 1일(이하 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펼쳐진 '프리마베라 사운드 2023'에 유일한 K팝 그룹으로 참석, '론 브루갈'(Ron Brugal) 스테이지에서 약 1시간 동안 총 13곡의 다채로운 세트리스트로 무대를 선보였다.
이날 '필 마이 리듬'(Feel My Rhythm)으로 포문을 연 레드벨벳은 '퀸덤'(Queendom), '피카부'(Peek-A-Boo), '사이코'(Psycho), '짐살라빔' (Zimzalabim) 등 전 세계 음악 팬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은 히트곡 무대, 시크한 무드의 '배드 보이'(Bad Boy) 영어 버전, 발랄한 에너지를 터뜨린 '빨간 맛 (Red Flavor)' 무대 등을 펼쳐 현지 관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더불어 관객들은 뜨거운 환호와 함성을 보내며 공연을 열광적으로 즐기는 것은 물론, 객석 곳곳에 멤버들의 이름이 적힌 플래카드를 흔들고 한국어로 다 함께 따라 부르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또한 레드벨벳은 6월 6일 영국 런던 OVO 아레나 웸블리(OVO Arena Wembley)에서 첫 유럽 투어의 피날레를 장식하며, 6월 8일에는 '프리마베라 사운드 2023' 마드리드 공연에 참석해 관객들과 또 한 번 만날 예정이다.
'프리마베라 사운드'는 2001년부터 시작돼 매년 5월~6월에 열리는 세계 최대 음악 페스티벌 중 하나이자 스페인을 대표하는 음악 축제다. 올해는 레드벨벳을 비롯해 켄드릭 라마(Kendrick Lamar), 할시(Halsey), 로살리아(Rosalía), 블러(Blur), 캘빈 해리스(Calvin Harris)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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