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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서울시, 참전유공자 명예수당 月 10만원→15만원 인상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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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예우수당 지급대상도 확대

전상·공상군경·공상공무원까지

뉴스1

호국보훈의 달이자 제68회 현충일을 이틀 앞둔 4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묘역을 찾은 가족이 묘비를 바라보고 있다. /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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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서울시는 국가를 위해 헌신한 보훈대상자에 대한 예우를 강화하고 생활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참전명예수당과 보훈예우수당 개편·확대를 추진 중이라고 5일 밝혔다.

시는 6·25와 월남전에 참전한 국가유공자에게 지급하는 참전명예수당을 대폭 인상할 계획이다.

지난 2019년 참전명예수당을 월 5만원에서 10만원으로 인상해 지급 중인 서울시는 물가상승률과 경제여건 및 참전유공자들의 평균연령이 80세라는 점 등을 고려해 참전명예수당을 월 10만원에서 15만원으로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지난 4월 기준 서울시에 거주하는 참전유공자는 4만2227명이다.

시는 참전명예수당 인상을 위해 '서울특별시 참전유공자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안'을 마련하였으며 오는 8일부터 28일까지 입법예고 기간을 가진다. 이후 서울시 조례규칙심의회를 거쳐 서울시의회에 상정해 원안대로 의결될 경우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된다.

보훈예우수당 지급대상자도 확대될 예정이다. 시는 현재 4·19혁명 유공자, 5·18민주유공자 및 특수임무유공자에게 지급하는 보훈예우수당의 지급대상 범위를 전상군경, 공상군경 및 공상공무원까지로 확대해 국가를 위해 헌신한 분들에 대한 예우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내년부터 약 2800명의 국가유공자가 추가로 혜택을 받게 된다.

시는 이와 관련 지난 5월 서울시의회와 협력해 '서울특별시 국가보훈대상자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개정했다.

김상한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참전명예수당 인상과 보훈예우수당 대상 확대는 국가를 위해 헌신한 국가유공자의 명예를 선양하고 생활안정에 기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를 강화하고 그들이 영예롭고 안정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jung907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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