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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0 (일)

대구 태동 '광복회' 조명…'광복을 꿈꾼 청년들' 특별기획전 9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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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광복회 총사령이었던 박상진 등 광복을 꿈꾼 1910년대 조선 청년들의 활동을 엿볼 수 있는 특별기획전이 마련된다. 사진은 광복회 총사령이었던 박상진 등의 재판 관련 판결문. (대구근대역사관 제공)/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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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광복회 총사령이었던 박상진 등 광복을 꿈꾼 1910년대 조선 청년들의 활동을 엿볼 수 있는 특별기획전이 마련된다.

대구근대역사관은 오는 9일 '대구지역 독립운동사 돋보기' 전시의 일환으로 1015년 결성된 광복회를 주제로 '대구에서 만나자 - 1910년대 광복을 꿈꾼 청년들' 특별전을 개막한다고 5일 밝혔다.

대구근대역사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리는 이번 특별전은 1910년대 대구를 중심으로 무장투쟁을 전개했던 광복회를 재조명하기 위해 기획됐다.

1915년 8월25일 국권 회복과 독립을 꿈꾸던 청년들은 대구 달성공원에서 광복회를 결성한다. 광복회는 1910년대 독립운동을 대표하는 비밀결사조직으로, 대구를 중심으로 전국적인 조직망을 갖추고 가장 격렬히 행동했던 단체로 꼽힌다.

특별전을 통해 대구 달성공원에서 결성된 광복회의 결성 과정과 광복회 결성 당시 대구의 모습 등을 당시 사진과 문서, 지도 등이 공개된다.

또 광복회 총사령이었던 박상진 재판 관련 판결문, 신문기사 등도 소개된다.

특히 '광복회의 본부가 대구경찰서 앞'이었다는 당시 신문 보도와 광복회 본부인 '상덕태상회'의 모습이 흐릿하게 담긴 신문 기사 등은 대구에서는 처음으로 선보인다.

대구근대역사관 관계자는 "열린 도시 대구가 만들어낸 독립운동인 광복회 활동을 통해 우리나라 독립운동사에서 대구가 갖는 의미를 되새겨 보고 대구 역사를 새롭게 이해하기 위해 기획했다"며 "전시는 11월5일까지 이어진다"고 말했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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