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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이슈 총선 이모저모

총선 전 ‘내부결속’ 국힘…당협위원장 200여명 모여 외친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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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전국 당협위원장 워크숍 열어
김기현 “검사 공천 가능성 전혀 없어”
윤재옥 “진정한 정권교체는 총선승리”


매일경제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가 2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전국 당협위원장 워크숍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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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을 10여개월 앞두고 국민의힘 당협위원장들이 2일 한 자리에 모여 ‘총선 필승’을 외쳤다.

국민의힘은 이날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kbiz홀 지하1층에서 ‘더 큰 변화! 그리고 힘찬 도약!’이라는 제목의 전국 당협위원장 워크숍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윤재옥 원내대표, 이철규 사무총장, 박대출 정책위의장을 포함한 당 지도부와 함께 전국 시·도당 위원장, 당협위원장 등 210명이 넘는 당 인사들이 총출동했다.

한동안 코로나19로 비대면으로 진행됐던 워크숍이 대면으로 진행된 것은 국민의힘으로 당명이 바뀐 이후 처음이다.

국민의힘은 윤석열 정부 1년 성과와 향후 국정 추진방향을 공유하고,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한 결의를 다지기 위해 워크숍을 기획했다.

전국에서 모인 시·도당 위원장과 당협위원장들은 지역별로 자리를 나누어 앉았고, 이름과 소속 지역이 적힌 이름표를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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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2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전국 당협위원장 워크숍에서 참석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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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대표가 연단 위에 오르자, 위원장들은 일제히 박수를 치며 ‘김기현’을 연호했다.

김 대표는 인사말에서 “요즘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도 오르고 당 지지율도 오르면서 견조한 상승세가 유지되고 있는 만큼, 우리 책임도 커지고 우리의 기운도 더 높아진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제 일이 있어서 수원에 갔다가 경기도지역 당협위원장님들과 간담회가졌는데, 지역별 당협위원장들과 간담회가 더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다”며 “앞으로 여러분을 별도 뵙는 시간 가지겠다”고 했다.

특히 김 대표는 일각에서 제기되는 ‘검사 공천설’을 전면 부인하며 당협위원장들을 다독였다.

그는 “검사 공천의 가능성은 전혀 없다”며 “첨예한 시스템 공천에 의해 경쟁력 있는 후보가 공천을 받아서 당당하게 내년 총선 압승을 이끌 수 있도록 당 대표로서 역할과 책임을 다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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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전국 당협위원장 워크숍에서 김기현 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 등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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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원내대표는 “언제나 당의 중추로서 지역 주민들과 중앙당, 그리고 정부를 하나로 잇는 역할을 하는 분들이 바로 당협위원장들”이라며 격려했다.

윤 원내대표는 “1년 전 굳건한 한 원팀이 될 수 있었던 건 이념에 치우친 정책으로 무너진 국가의 근간, 고통받는 민생을 바로잡겠다는 하나된 마음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 출범에도 불구하고 지난 1년 국민께 드린 약속을 수행하기 참 어려웠다”며 “야당은 민생 회복에 협조하기는커녕 거대 다수 의석을 악용해 주요 국정과제 이행을 번번이 가로막고 국정의 발목을 잡아 왔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다음 총선에서 승리해야 하는 이유 바로 여기 있다”며 “진정한 정권교체는 바로 총선승리라는 것이 우리 당 모든 구성원들이 절실하게 느끼고 계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윤 대통령의 외교 성과,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특별법 등 당의 주요 정책 현안과 성과를 설명했다. 박 위의장은 또 “‘청년이 미래’라는 기본 인식 아래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년들이 바라는 정책, 청년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정책을 우리 청년들이 직접 참여해서 개발할 수 있게 하겠다”며 당 차원에서 ‘청년 시리즈’ 정책을 계속해서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이철규 사무총장은 ‘100만 책임당원’ 시대를 열기 위한 당원 가입 운동을 독려했다.

이 사무총장은 “전국 253개 당협 중 35개 사고 당협이 있다”며 “올해 조강특위(조직강화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우선 필요한 곳에 당협위원장을 모실 것”이라며 “당무 감사는 충분한 시간적 여유를 두고 예고하겠다”고 밝혔다. 또 7월 시도당 위원장 선출 계획과 월 최소 1회 현장 최고위원 회의 개최 방침도 내놨다.

워크숍에는 윤희숙 전 의원이 ‘세계 경제 변화와 대한민국 정치 방향’을 주제로 특강을 했다.

오후에는 이관섭 대통령실 국정기획수석이 ‘윤석열 정부 1년의 성과와 과제’를 주제로 강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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