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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이투데이 말투데이] 소국과민(小國寡民)/월광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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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랭 명언

“진정 우리가 미워해야 할 사람이 이 세상에 흔한 것은 아니다. 원수는 맞은 편에 있는 것이 아니라 정작 내 마음속에 있을 때가 더 많기 때문이다.”

프랑스 철학자·평론가. 본명은 에밀 샤르티에. ‘데페슈 드 루앙’지에 ‘노르망디인의 어록’을 3098회나 연재한 그는 짧은 에세이를 발표해 유명해졌다. 결정론을 경멸하고 ‘판단의 자유’를 중시한 그는 아리스토텔레스, 플라톤, 칸트, 헤겔, 루소, 몽테뉴에 심취해 그들 사상을 발전시켰다. 오늘은 그가 숨진 날. 1868~1951.

☆ 고사성어 / 소국과민(小國寡民)

작은 나라에 적은 백성이란 말. 문명의 발달 없는 무위(無爲)와 무욕(無慾)의 이상사회를 이른다. 출전 노자(老子) 80장. “나라는 작고 백성이 적어[小國寡民] 온갖 문명의 이기가 있어도 이를 쓰지 못하게 하고 백성들이 생명을 소중히 여겨 멀리 옮겨 살지 않도록 하면 배와 수레가 있더라도 타고 갈 곳이 없고 갑옷과 군대가 있어도 진 칠 곳이 없다.” 노자는 문명의 발달이 생활을 풍부하고 화려하게 하지만, 인간의 노동을 감소시키고 게으름과 낭비와 생명의 쇠퇴 현상을 가져온다고 하면서 소박하고 작은 소국과민의 사회를 이상사회, 이상 국가로 보았다.

☆ 시사상식 / 월광족(月光族, moonlight clan)

매달 받은 월급(月)을 모두 써버린다(光)는 중화권의 젊은 세대를 일컫는 말이다. 1980년대 이후 출생한 이들은 중국의 1가족 1자녀 원칙에 따라 대부분 소황제로 불리며 성장한 외동아들과 외동딸들을 뜻한다. 월급을 명품이나 자동차, 해외여행 등 추구하는 라이프스타일을 실현하기 위해 쓴다. 전문가들은 한 푼도 남김없이 저축하며 부를 축적한 부모 세대와 전혀 다른 이들의 소비 패턴이 현실에 대한 환멸을 반영한다고 분석했다.

☆ 신조어 / 한입충

자꾸 타인의 음식을 한 입만 달라고 하는 사람.

☆ 유머 / 닭이 날지 않는 이유

병아리가 엄마 닭에게 “엄마는 왜 하늘을 못 날아?”라고 묻자 갑작스러운 질문에 잠시 고민하던 엄마 닭이 한 대답.

“응. 땅 위에 먹을 것이 많기 때문에 굳이 하늘을 날 필요가 없단다.”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opinion@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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