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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3 (월)

이슈 정치권 사퇴와 제명

조응천 “김남국, 자진사퇴 안 할 듯…윤리특위가 결론 낼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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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김남국 무소속 의원(왼쪽)과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뉴스,·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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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코인 논란’에 휩싸인 김남국 무소속 의원을 향해 “자신사퇴를 선택하지 않는다면 윤리위가 결론을 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1일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국가 이익을 우선해서 전념해야 할 의무에 반했다면 사퇴하는 게 맞다”며 이같이 전했다.

그러면서 “뇌리에 가장 많이 남는 건 (김 의원이) ‘상임위 시간 중에 코인 거래를 했다’ ‘하루에도 수십 차례 했다’ ‘액수가 무척 많다’ ‘단순 거래가 아닌 LP(Liquidity Provider) 유동성 공급자였다’는 것이었다”고 지적했다.

조 의원은 “이는 거의 정신이 거기에 팔렸을 것이라고 추정이 된다”며 “윤리적으로도 그렇고 (국회의원) 성실 의무에 반하는 것”이라며 김 의원을 비판했다.

이어 “제가 출석 정지다, 제명이다. 이렇게 말하는 건 좀 섣부르다"며 "제명이다, 아니다는 (국회 윤리특위) 자문위가 전문적으로 할 것이다. 여야는 더는 토를 달지 말고 거기에 따랐으면 좋겠다”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앞서 국회의원으로 선서했고 세비를 받고 자기의 모든 걸 바쳐서 국가 이익을 우선해서 전념을 해야 할 의무가 있는데 거기에 반한 것 아니냐”고 되물었다.

조 의원은 “먼저 스스로 사퇴하는 게 맞겠지만 지금 (김남국 의원) 태도로 봐서는 안할 것 같다. 자진사퇴를 선택하지 않는다면 윤리위가 결론을 낼 수밖에 없다”며 윤리특위 결과를 지켜 보겠다고 했다.

당 혁신기구 출범과 관련해선 “지난달 14일 쇄신 의총에서 만장일치로 결론을 냈다”며 “윤리기구를 강화한 뒤 혁신기구를 설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의 신노선, 아젠다(agenda)를 제시하는 게 가장 급하다”며 “당내 민주주의를 회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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