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영국, 노르웨이,스웨덴 등 연합군 1000명과 핀란드군 6000명 참여
30일(현지시간) 핀란드 북부 로바야르비에서 열린 '노던포레스트' 훈련 중 핀란드 군인들이 걷고 있다. 2023.05.30/뉴스1 ⓒ 로이터=뉴스1 ⓒ News1 김민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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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최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 가입한 핀란드에서 첫 대규모 합동 훈련이 열렸다고 3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영국, 노르웨이와 스웨덴 등으로 구성된 연합군 1000명과 핀란드군 6000명이 핀란드 최대 규모의 지상군 훈련인 '노던 포레스트' 훈련에 참여했다.
핀란드와 스웨덴은 지난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계기로 오랫동안 고수한 군사적 비동맹주의를 철회하고 나토 가입을 신청했다.
핀란드는 지난 4월4일 나토에 정식으로 가입했으며, 스웨덴은 오는 7월 나토 정상회의 전까지 가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러시아 국경에서 차로 약 2시간 거리에 있는 핀란드 북부 로바야르비의 유럽 최대 포병 훈련장에서 미 육군 제10산악사단 그레고리 앤더슨 소장은 훈련을 감독하면서 핀란드를 방어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 육군은 새로운 나토 동맹국과 함께 훈련을 통해 역량을 키우고 어떤 일이 발생하더라도 핀란드를 방어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강조했다.
훈련에는 독일에서 공수한 다연장 로켓 시스템을 비롯해 레오파드 2A6 전차, CV90 보병전투차량, 워리어 전차 등이 동원됐다.
스웨덴 지상군 사령관 칼 엥겔브레크손 소장은 "우리는 핀란드 방어의 일부가 될 경우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해 계획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러시아 국경 인근에서 농장을 운영하는 핀란드 징집병 일마리 락카넨(20)은 필요하다면 핀란드의 새로운 동맹국들을 위해 기꺼이 싸울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노르웨이 북부 포산에르 대대 소속의 테아 림메리드(21)는 핀란드를 방어할 준비가 돼 있느냐는 질문에 13개월밖에 군에 있지 않았다면서 "하지만 필요하다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번 훈련은 5월27일부터 6월2일까지 진행된다.
kxmxs4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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