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수도 모스크바가 우크라이나에서 보낸 걸로 추정되는 여러 대의 드론 공격을 받았습니다. 그동안 러시아 공습에 당하던 우크라이나가 이젠 모스크바를 직접 겨냥하는 대반격에 나섰다는 분석입니다.
김민관 기자입니다.
[기자]
드론 공격을 받은 모스크바 시내의 한 건물입니다.
건물 외벽은 파손됐고, 드론은 부서진 채 땅에 떨어졌습니다.
[파벨 보스고/지역 주민 : (드론이 파손된) 빌딩을 향해 날아가는 건 아니었습니다. 국방부나 크렘린이 있는 중심부로 날아가는 중이었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수도를 공격한 드론 8대가 모두 파괴됐다"며 "우크라이나의 테러 공격"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앞서 지난 3일에도 크렘린궁 주변에서 드론 2대가 폭발했는데, 당시도 푸틴 대통령 암살 시도라고 주장했습니다.
우크라이나가 전열을 정비하고 국경선을 넘어 러시아 수도까지 공세를 펼치는게 아니냔 분석이 나옵니다.
이번 공격은 우크라이나가 대반격을 예고한 다음날 벌어졌습니다.
앞서 러시아가 지난 28부터 이틀간 드론 100대와 각종 미사일을 이용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공격하자, 젤렌스키 대통령은 29일, 대반격 시점이 결정됐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김충현)
김민관 기자 , 이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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