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연이틀 대규모 공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틀째 계속된 새벽 공습에 이어 낮에도 드론과 미사일 공격이 이어졌습니다.
전준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현지 시간 29일 낮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폭발음과 함께 공습경보가 울리고, 어린이들이 황급하게 길을 따라 달려갑니다.
놀란 시민들은 공습을 피해 지하철역사 등으로 대피했습니다.
[인나 야노바/키이우 거주민]
"공습 사이렌이 울린 뒤 지하철 대피소로 달려갈 시간이 부족해서, 카페의 도움으로 카페 지하에 숨을 수 있었습니다."
우크라이나 당국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오전 3시쯤부터 드론과 순항미사일로 키이우 도심지를 타격했습니다.
이달들어 15번째 공습입니다.
러시아는 키이우 건립기념일인 전날 새벽에도 이란제 드론을 대거 동원해 공격을 가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측은 이날 날아온 드론과 미사일 중 40여 기를 격추했고 아직 별다른 피해나 사상자는 파악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앞서 전날 밤 공습에는 2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번 공격에 사용된 드론과 같은 무기는 러시아의 통치자들을 지킬 수 없을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MBC뉴스 전준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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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준홍 기자(jjhong@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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