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4 (금)

"예산 없다"…첫 출근부터 막힌 시각장애인 변호사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앵커>

어린 나이에 양쪽 시력을 잃고도 변호사시험에 합격해 화제가 됐던 김진영 씨가 오늘(30일) 첫 출근을 합니다. 존재를 변호하는
변호사가 되겠다는 김 씨의 뜻깊은 첫걸음인데, 정부 예산 때문에 시작부터 차질을 빚게 됐습니다.

무슨 사연인지 김상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태어날 때부터 한쪽 눈이 보이지 않은 김진영 씨, 열 살 돼서는 남은 시력마저 잃었습니다.

차별이 된 상처는 '존재를 변호하는 변호사'가 되겠다는 오랜 꿈의 밑바탕이 됐습니다.

[김진영/시각장애인 변호사 : 장애뿐만 아니라 경제적 여건이라든지 그런 것들에 관계없이 그 사람 자체를 존중하고 싶었던 마음이 있었던 거고 다르게 말하면 저도 그렇게 존중을 받고 싶었던 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