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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잃어버린 30년' 종료... 닛케이 지수, 33년만에 회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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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사진=닛케이 공식 홈페이지


일본의 잃어버린 30년이 끝났다. 닛케이 225지수가 무려 33년만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29일 일본증시에서 닛케이225 지수는 1990년 7월 이후 33년 만에 최고치인 31560.43에 거래됐다. 전일 대비 1.95% 상승한 수준. 29일 2시 25분 현재는 상승폭을 일부 반납하고 31270(1.2%)부근을 횡보하고 있다.

이유는 미국의 채무불이행 관련 합의였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케빈 매카시 하원 의장이 부채 한도 상향 안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는 소식이 들리며 일본 증시에도 영향이 있었다. 남은 것은 의회에서의 표결이다.

채무불이행(디폴트)이 선언됐다면, 미국은 경기침체 및 부채시장에서 연쇄 채무불이행을 불러왔을 것으로 추정, 실물자산 가격하락 및 금 가격 폭등 등 경제가 왜곡될 수 있었다.

외환시장에서 최근 이어진 엔화 약세 흐름 또한 수출 관련주를 끌어올리면서 지수 상승 여력을 더하고 있다.

다만, 일부 매체들의 오보는 주의할 필요가 있다. '사상 최고가 경신'이라는 말을 사용하고 있는 매체들이 많으나, 니케이225의 사상 최고가는 1990년 1월 1일의 38951.00이다.

일본에 이어 앞으로 곧 개장을 앞둔 유럽, 미국 등 주요국 경제지표 또한 이에 비견될 상승폭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오는 30일 재개장하는 국내 증시 또한 장밋빛 기대감이 예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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