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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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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격퇴했다더니?…러 흑해함대, 우크라 '드론 보트'에 망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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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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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 정보함 이반 후르스에 접근하는데 성공한 우크라 자폭무인정

러시아 흑해함대가 지난해 우크라이나 침공 초기 기함인 모스크바호가 격침당하는 굴욕을 겪은 데 이어 또다시 망신스러운 처지에 놓인 것으로 보입니다.

25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러시아 해군 흑해함대의 유리 이바노프급 정보함 '이반 후르스'를 공격하는 우크라 무인정이 직접 촬영한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해당 영상에는 고속으로 이동하는 무인정이 사격을 뚫고 이반 후르스에 수m 거리까지 접근해 후미 부분에 충돌하기 직전으로 보이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러시아 정보함 이반 후르스가 우크라이나 드론을 만났을 때"라고 설명하면서 "정말로 잘 어울리는 짝이 아닐 수 없다"고 적었습니다.

CNN은 자체 분석 결과 영상에 등장하는 러시아 해군 함정이 실제로 이반 후르스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러시아 국방부는 이반 후르스가 지난 24일 오전 5시 30분쯤 튀르키예 배타적 경제수역에서 우크라이나 고속 무인정 3척의 공격을 받았으나 모두 격퇴했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무인정이 이반 후르스에 접근하기 전 사격을 가해 모두 파괴했으며 이반 후르스는 이후에도 계속 임무를 수행 중이라고 밝힌 것입니다.

그러면서 무인정이 직격탄을 맞고 폭발하는 장면이 찍힌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는데, 이날 우크라이나 국방부가 공개한 영상을 보면 실제로는 한 척 이상의 무인정이 이반 후르스를 공격하는 데 성공했을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사진=우크라이나 국방부 트위터 캡처, 연합뉴스)
김용철 기자(yc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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