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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집행위원장 "한국과 신재생에너지·수소 공동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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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서 방한 소감 밝혀…"한국, 가장 오랜 긴밀한 파트너"

"독일인으로서 이산가족 아픔 잘 알아…결국엔 평화통일 오리라 믿어"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기념촬영하는 EU 지도부
(서울=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한-EU 정상회담에 앞서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이사회) 상임의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3.5.22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kane@yna.co.kr



(브뤼셀=연합뉴스) 정빛나 특파원 =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23일(현지시간) 한국과 신재생에너지·에너지 효율·수소경제 분야에서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이날 소셜미디어(SNS) 링크드인에 올린 게시물에서 전날 한-EU 정상회담 계기 체결한 '그린 파트너십'을 언급하며 이같이 밝혔다.

또 그린 파트너십 체결 계기 "우리는 청정에너지, 연구, 디지털과 같은 전략적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대한민국은 EU의 가장 오래되고 가까운 파트너 중 하나"라면서 "어제(22일) 정상회담을 위해 서울을 방문해 양자 외교관계 수교 60주년을 기념할 수 있어 기뻤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와 같은 민주주의 국가들은 개방성을 유지하고 건전한 경쟁을 촉진하는 동시에 회복성과 경제안보 분야에서 협력해야 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독일 국적인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말했듯이 독일인으로서 (분단의) 벽과 철조망 사이로 갈라진 가족들의 고통과 아픔을 잘 알고 있다"며 "궁극적으로는 평화로운 통일이 오리라고 믿는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전날 서울에서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이사회) 상임의장과 윤 대통령 간 정상회담에서 한국과 EU는 공동성명을 채택하고 '한·EU 외교장관 전략대화'를 신설해 포괄적 안보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아울러 '한·EU 그린 파트너십'을 체결, 기후 행동, 환경보호, 에너지 전환 등 포괄적인 기후·환경 분야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한-EU 정상회담 계기 공동성명이 채택된 건 2015년 이후 8년 만에 처음이다.

shi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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