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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작년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번 의혹으로 당을 탈당한 윤관석 무소속 의원을 12시간 넘게 조사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는 어제(22일) 아침 10시쯤 정당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윤 의원에 대한 피의자 조사를 시작해 밤 10시쯤 조사를 마쳤습니다.
밤 10시 40분쯤 조사를 마치고 나온 윤 의원은 취재진의 질문에 별다른 말 없이 청사를 빠져나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윤 의원은 검찰 조사에서 대체로 혐의를 부인하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 의원은 지난 2021년 4월 총 6천만 원의 현금을 봉투에 담아 민주당 의원들에 전달한 혐의를 받습니다.
검찰은 이 돈을 윤 의원에게 전달한 것으로 지목된 강래구 수자원공사 전 감사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봉투를 받은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 6명의 이름을 확보했습니다.
검찰은 윤 의원이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와 공모해 불법 자금 조달에 깊이 관여한 것으로 보고, 윤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지난 19일 같은 의혹으로 당을 탈당한 무소속 이성만 의원을 조사한 검찰은 조만간 의혹의 중심인 송 전 대표도 불러 조사할 걸로 보입니다.
한성희 기자(chef@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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