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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 LH가 서울 내 LH의 '알짜 자산'을 매각해 부채를 감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서울뿐 아니라 제주도, 인천 영종도 등 전국 15조 원 규모의 자산을 현금화함으로써 임기 중 부채비율을 200% 이하로 낮춘다는 계획입니다.
LH의 지난해 말 기준 부채비율은 220%에 육박합니다.
이한준 사장은 기자 간담회에서 "LH가 보유한 일부 고가 토지는 집을 짓는 것보다 매각해 민간이 효용성 있게 활용하는 게 낫다"며 "서울시 내 몇몇 땅에 대해 국토부와 협의해 매각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사장은 제주, 인천 영종도 땅을 예로 들며 "현금화·효율화해 이윤으로 전환할 수 있는 자산이 15조 원가량"이라고 했습니다.
또 13여 년간 매각에 실패한 경기도 성남시 분당 LH 오리사옥에 대해선 관할 지자체인 성남시와 협의해 부지 용도 변경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
정반석 기자(jb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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