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5 (월)

이슈 G7 정상회담

尹대통령, G7 기간에 日·英·인도·인니·베트남·호주와 정상회담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the300]


머니투데이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한일 정상회담 공동기자회견에서 악수하고 있다. 2023.05.07.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19일부터 21일까지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 참석 계기에 일본과 영국, 인도 등 6개국과 양자 정상회담을 연다. 한미일 정상회담을 열어 북핵 위협에 공동 대응하는 것과 별개로 G7 회의에 참석한 각국과 양자회담으로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과 관계 강화에 나선다.

18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현재 윤 대통령의 G7 정상회의 참석 기간 동안 예정돼 있는 양자 정상회담은 모두 6개국이다.

먼저 19일 앤소니 알바니지 호주 총리와 한-호주 정상회담이 열린다. 이어 같은 날 팜 밍 찡 베트남 총리와 한-베트남 정상회담이 예정됐다. G7 정상회의는 회원국만 참석하는 회의와 초청국, 초청 국제기구까지 참여하는 확대회의로 나뉘는데 이번 히로시마 회의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호주, 베트남, 인도, 브라질, 인도네시아, 코모로, 쿡제도 등 8개국이 초청됐다.

20일에는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한-인도 정상회담,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한-인도네시아 정상회담을 연다. 리시 수낙 영국 총리와 한-영 정상회담도 이날이다.

21일에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한-일 정상회담도 예정됐다. 이달 7일 우리나라를 답방한 기시다 총리와 정상회담을 연지 14일 만에 또 다시 마주 앉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현재 협의 중인 다른 양자 정상회담 일정은 협의가 완료되는 대로 알려드릴 계획"이라며 "다자회의 특성상 이미 확정된 양자 일정도 갑작스럽게 조정될 수 있다. 기공지된 일정의 변경이 있을 경우에는 별도로 알려드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머니투데이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이 1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윤석열 대통령 G7 정상회의 참석 및 방한 예정 외국 정상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3.05.14.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한미일 정상회담은 21일이 유력시된다. 지난해 11월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이후 6개월 만이다. 지난해 6월 마드리드에서 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첫 한미일 정상회담이 열렸고 이번이 세 번째다.

앞서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한미, 한일 양자를 기반으로 북핵 미사일 위협, 역내 공급망 불안정, 에너지 위기 등에 공동 대응하고 전략적 공조 방안을 논의하는 등 한미일 협력 업그레이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다만 한미일 공동발표 등 새로운 합의사항이 나오기보다는 그동안 합의됐던 협력 상황을 공유하고 조율하는 형식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미사일 정보 공유 논의 등이 이미 실무선에서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윤 대통령은 G7 정상회의 기간 중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같이 히로시마 평화공원 내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에 참배할 예정이다. 김 차장은 "양국 정상이 처음으로 공동참배하는 사례가 된다. 우리 정상이 희생자 위령비를 찾는 것도 최초"라며 "두 정상의 참배는 과거 히로시마 원폭으로 희생된 한국인을 위로하고 한일 양국이 번영을 함께 준비해나가자는 다짐의 자리가 될 것"이라고 했다.

김 차장은 "정부 출범 1년차에는 한미정상회담을 기점으로 나토, 유엔총회, G20(주요 20개국) 같은 다자에 시동을 걸었다"며 "올해 2년차에는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한 미국 국빈방문과 한일 셔틀외교 재개를 발판으로 G7 등 다자무대에서 역할과 기여를 보다 구체화할 것이다. 다자무대에서 병행하는 각종 양자회담은 이들 국가와 추후 별도의 양자회담을 통해 협력방안을 구체화하게 하는 가교역할을 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종진 기자 free21@mt.co.kr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