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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우크라에 장거리 드론 등 지원하자 러 반발…"분쟁 더 복잡하게 만드는 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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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우크라 지원이 전황에 영향 미치지 못할 것"

뉴스1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 2016.5.19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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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러시아는 15일(현지시간) 영국이 우크라이나에 장거리 공격용 드론 등을 포함한 추가 군사 지원 패키지를 발표한 데 대해 이러한 지원이 우크라이나 전쟁의 흐름을 바꾸지 못할것 이라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최근 영국의 대(對)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 관련 질문을 받자 이같이 대답했다.

그는 "우리는 이에 대해 극도로 부정적인 견해를 가지고 있다"며 "영국은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지속적으로 공급하는 주요 국가 중 하나가 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그는 영국의 군사지원의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며, 궁극적으로 우크라이나의 상황을 악화시킬 뿐이라고 말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특별군사작전 진행 과정에 중요하거나 큰 영향을 미칠 수 없다"며 "하지만 이 모든 것은 더 많은 파괴와 추가 군사 행동 등으로 이어진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의 상황이 (이로 인해) 훨씬 더 복 잡해진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러시아 국방부는 자국 방공군이 우크라이나가 발사한 영국제 스톰 섀도 순항 미사일을 격추했다고 밝혔다.

영국총리실은 이날 성명에서 리시 수낵 총리가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수백 개의 방공 미사일과 사거리 200km 이상의 새로운 장거리 공격 드론 수백 개를 포함한 추가 무인 항공 시스템을 영국이 추가로 제공할 것을 확인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앞서 영국은 우크라이나에 장거리 순항 미사일인 스톰 섀도 순항 미사일을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영국은 서방 국가 중 우크라이나에 처음으로 장거리 미사일을 지원한 국가가 됐다.

kxmxs4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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