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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국회의장단과 청와대 상춘재서 만찬 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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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열린 국회의장단 초청 만찬에 앞서 녹지원에서 차담회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광재 국회 사무총장, 정우택·김영주 국회부의장, 김진표 국회의장, 윤 대통령,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이진복 정무수석, 김은혜 홍보수석.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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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12일 국회의장단을 청와대 상춘재로 초청해 함께 만찬을 했다. 대통령실에선 윤 대통령을 비롯해 조태용 국가안보실장과 이진복 정무수석, 김은혜 홍보수석 등이 참석했고, 국회 측에선 김진표 국회의장과 정우택·김영주 국회부의장, 이광재 사무총장이 참석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과 국회의장단은 이날 만찬을 앞두고 청와대 녹지원에서 10분가량 환담을 나눴다. 녹지원은 청와대 상춘재 앞에 위치한 정원으로, 역대 대통령 기념식수가 있는 공간이다. 윤 대통령은 김 의장과 같이 녹지원으로 걸어오던 중 소나무를 보면서 "170년 된 소나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만찬에서 "무엇보다 지난 4월 미국 국빈방문 중 국회의 한미동맹 70주년 결의안 통과가 큰 도움이 됐다"면서 김 의장에게 감사를 표했다. 아울러 의장단에게 한미·한일 정상회담 성과를 공유하며 "한미동맹과 한일관계 개선이 미래세대에 큰 힘이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김 의장은 "윤 대통령의 나라를 위한 결단에 경의를 표한다"며 한미, 한일 동맹은 대한민국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일의원연맹에 이어 조만간 구성될 한미의원연맹이 변화하는 세계질서에 대처하는 시스템 외교로 진화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앞서 윤 대통령의 제3자 변제 강제동원 해법 제시와 한일관계 개선 노력에 대해 "윤 대통령 입장에서는 큰 결단, 양보를 했다"고 공개적으로 평한 바 있다.

이날 만찬 테이블에는 구절판과 탕평채, 민어회, 세발낙지 숯불양념구이, 한우갈비찜, 한우숯불 불고기, 민어탕(맑은 탕), 한과 등이 올랐다.

우태경 기자 taek0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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