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JV설립… KT그룹사 간 첫 해외합작
현지 네트워크·인프라 활용 ‘아쿠아 바우처’
해외 진출로 밸류체인 확장 및 수익 극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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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합작법인의 초기 자본금은 15억원 규모다. 출자 비율은 KT알파 70%, 알티미디어 30%이다. 아쿠리테일은 7월 모바일 쿠폰 서비스 ‘아쿠아 바우처’를 선보인다. 아쿠아의 현지식 발음은 ‘아꾸아(Aqu?)’다. 알파벳의 첫 글자 a와 선물을 의미하는 베트남어(qu?)의 합성어다.
베트남에서는 e-voucher(전자 바우처)가 국내 모바일 쿠폰과 같은 의미로 통용된다. 베트남의 e커머스(전자상거래)는 잠재력이 높은 시장이다. 전체 인구 9800만명 중 약 63%가 39세 미만이다. 스마트폰 보급수는 1억4600만대에 달한다.
아쿠아 리테일은 고객 리워드, 프로모션 경품 등 마케팅 수단을 제공하는 기업 대상 서비스(B2B)를 먼저 선보인 후,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온라인 몰(B2C)을 추후 론칭할 계획이다. 향후 베트남을 거점으로 글로벌 네트워크를 연계해 크로스보더(국가 간 거래)가 가능한 모바일 쿠폰 사업자로 성장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조성수 KT알파 대표는 “성장성이 높은 글로벌 시장으로의 진출을 통해 모바일 쿠폰 밸류체인을 확장함으로써 신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오유교 기자 562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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