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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캐시게임 맞고, 환전 바로 돼요"…단속 비웃는 '불법 홀덤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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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카드게임을 할 수 있는 술집, 홀덤펍에서 현금을 건 불법 도박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단속도 쉽지가 않다는데, 왜 그런건지 편광현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 강남의 한 지하 홀덤펍.

20명 넘는 사람들이 카드 게임을 하고 있습니다.

한 번에 최대 100만 원까지 칩을 구매할 수 있는데, 직원에게 게임에서 딴 칩을 현금으로 바꿔 줄 수 있느냐고 물어봤습니다.

[홀덤펍 직원 : 캐시게임 맞아요. 개인적으로 제가 구매해 드릴 테니까 걱정 안 하셔도 돼요. 환전은 바로 되시고.]

칩을 현금으로 바꾸는 건 도박개장죄로, 엄연히 불법입니다.

강남의 또 다른 보드 카페.

SNS 계정으로 미리 예악한 뒤 이름을 말하자 구석진 방으로 안내합니다.


이용료 명목으로 70만 원어치 칩을 산 뒤 게임을 끝내고 남은 칩을 주자 현금 70여만 원을 내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