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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27 (토)

장경태 "배현진, 김건희 빈곤포르노 인정하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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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대통령실에 고발 취하 건의하길"
뉴시스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정치혁신위원장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당 대표실에서 열린 정치혁신위원회 출범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3.01.06. 20hwa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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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 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빈곤포르노'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장 의원은 10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배현진, 김건희 빈곤포르노 맞다? 대통령실에 고발 취하 건의하길'이란 제목의 글을 올렸다.

배 의원이 전날(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최근 가상화폐 투자 의혹이 불거진 김남국 의원과 박주민 의원, 장 의원이 이른바 '가난 마케팅'을 했다는 기사를 공유하며 '빈곤포르노'라고 지적하자 장 의원은 '무식하다'고 반박했고, 배 의원은 사전적 정의를 언급하며 재반박했다. 이에 장 의원이 또 한번 대응글을 작성한 것이다.

장 의원은 "무식을 자랑하는 배현진 의원, 친절히 두 가지를 알려드리겠다"며 "빈곤포르노를 단순 검색으로만 찾아보니 무식하다는 얘기를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빈곤포르노는 영어로는 'Poverty-porn' 또는 'Poverty pornography'로 불리고 사전, 논문, 언론에서 이미 널리 사용 중인 용어다. 유어딕셔너리(YourDictionary) 사전에는 '동정심을 불러 일으키기 위해 가난한 사람들을 텔레비전과 사진 등 미디어에 이용하는 것'으로 규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 의원은 "플르스와 스튜어트 논문에서는 '가난한 사람들을 관음증적 목적으로 착취하고, 사람을 무기력하고 수동적인 대상으로 묘사하는 최악의 이미지를 설명하는 단어'라고 빈곤포르노를 정의하고 있고, 이안 스마일리의 책 은 빈곤포르노를 '굶주인 아기와 감정적인 이미지를 사용해 죄책감을 느끼는 대중에게 기부를 유도하는 행위'라고 설명했고 이는 629회에나 학자들에 의해 인용되기도 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본인이 정의하는 빈곤포르노가 여기에 부합하나. 본인이 올린 사전 링크에도 자세한 설명이 있다. 독해 능력이 떨어져서 이해가 안 되는 건가"라고 꼬집었다.

장 의원은 또 "국민의힘은 김건희 여사에 '빈곤포르노'라고 지적할 때, 포르노에 초점을 두고 성적 단어라며 무지한 공격들을 했다. 이제는 '빈곤포르노'를 아무데나 갖다 붙이는 건 본인들 스스로 빈곤포르노가 성적 단어가 아니며, 김건희 리스크에 물타기 했다는 걸 인정하는 것"이라고 일갈했다.

장 의원은 "배현진 의원의 근거에 따르면 김건희 여사는 빈곤포르노가 맞다는 건가. 어서 대통령실에 틀렸다고 (고소) 취하하라고 알려줘라. 그리고 제발 반성들 하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jmstal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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