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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 (화)

이슈 로봇이 온다

이지스자산운용, 현대차그룹과 로봇 친화 스마트빌딩 구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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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분기 준공 예정인 '팩토리얼 성수'서 첫선

머니투데이

이지스자산운용은 지난 8일 현대차그룹과 '로봇 친화 스마트 빌딩 건축 및 서비스 개발' 사업을 위한 MOU(업무협약)를 체결했다./사진=이지스자산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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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스자산운용이 현대자동차그룹과 함께 로봇 친화 스마트 빌딩 구축에 나선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지난 8일 현대차그룹과 '로봇 친화 스마트 빌딩 건축 및 서비스 개발' 사업을 위한 MOU(업무협약)를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현대차그룹 의왕연구소에서 진행한 이날 협약식에는 정석우 이지스자산운용 리얼에셋부문 대표, 이철승 이지스자산운용 전무, 김용화 현대차그룹 연구개발본부장 부사장, 현동진 현대차그룹 로보틱스랩장 상무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력을 통해 양사는 로보틱스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오피스 환경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서울 서남부 권역에 기업, 대학, 연구기관, 병원 등이 모여 바이오산업의 집적 효과를 창출하는 서울 서남부권역 바이오 클러스터를 개발할 예정이다. 아울러 혁신 기업의 새 보금자리로 주목받는 서울 성수동에 IT(정보기술) 산업 성장을 이끌 수 있는 성수 크리에이티브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양사는 이 같은 첨단산업 클러스터의 공간 사용자에게 최적화된 로보틱스 토탈 솔루션을 개발하기로 했다. 현대차그룹은 △실내외 배송 로봇 △무인 주차 로봇 △안내·접객 로봇 △전기차 충전 로봇 △퍼스널 모빌리티 △무인 택배 시스템 등 로보틱스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이지스자산운용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이 보유한 기술을 활용해 공간을 만들면, 사용자들은 로봇의 도움으로 주차, 전기차 충전, 물품 배송 및 수령 등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울러 이지스자산운용은 개발 중인 '스마트 빌딩 OS'에 현대차그룹의 로보틱스 솔루션을 연동한다. 스마트 빌딩 OS는 건물이 제공하는 물리적 환경과 서비스 등을 사용자가 편리하게 이용하고 관리할 수 있게 만드는 소프트웨어다.

현대차그룹은 로보틱스 솔루션 제공 외에도 로봇 친화 빌딩 개발을 위한 자문 및 설계 지원, 기술 검토 등 방면에서 이지스자산운용과 협력할 예정이다.

이지스자산운용과 현대차그룹의 첫 합작품은 내년 1분기 준공 예정인 팩토리얼 성수에 적용될 예정이다. 이 건물은 서울 성수동2가에 연면적 2만1030㎡, 지하 5층~지상 10층 규모로 지어진다. 지상 3층부터 10층까지 오피스 공간으로, 지하 1층부터 지상 2층까지 성수동의 특색에 맞는 리테일 공간으로 꾸며진다.

정 대표는 "이번 협약은 첨단산업 기업과 관련 기관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첨단산업 오피스 클러스터의 초석이 될 것"이라며 "이지스자산운용은 로봇친화 스마트빌딩 구축을 통해 미래 성장 기업에 적합한 공간을 제공하고, 나아가 인재들이 공간 사용자 관점의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근희 기자 keun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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