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손자 전우원씨. [사진 출처 = MBC PD수첩 유튜브 채널 영상 갈무리]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MBC PD수첩이 전두환씨의 손자 전우원씨가 취득세 약 1억원을 완납한 이후 초등학생들에게 위로를 받는 영상을 공개했다.
지난 7일 MBC PD수첩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전두환 손자, 전우원을 위로해 주는 아이들’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PD수첩에 따르면 우원씨는 전두환씨 아들 재용씨가 운영하는 비엘에셋이라는 회사의 경기 오산 지역 땅을 취득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취득세를 납부했다. 재용씨가 운영하는 회사지만 우원씨도 이 회사 주식 지분을 보유 중이어서 취득세를 납부하게 된 것이다.
전두환 손자 전우원씨. [사진 출처 = MBC PD수첩 유튜브 채널 영상 갈무리]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우원씨는 기존에 납부한 취득세 중 남은 금액 5100만원을 모두 납부했다.
그는 취득세 납부 직후 PD수첩 제작진과 만나 “이 돈이 저희 가족이 정당하게 벌어서 저한테 준 돈이 아니지 않느냐”라며 “과세된 내역에 관련해 돈 낸 것은 당연히 해야 될 일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우원씨를 맞은 편에서 보고 있던 초등학교 6학년 학생 2명은 “아저씨 잘못이 아니니 괜찮다”라고 위로했다.
그러면서 “전두환이 잘못한 것”이라며 “아저씨는 잘못한 게 아니고 기부해서 죄를 덜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세상에서 제일 어려운 것이 잘못을 뉘우치는 것”이라며 “죄책감은 갖지 마라, 아저씨 잘못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이 학생들은 자신을 어떻게 알아봤냐고 물은 우원씨 말에 “학교에서 5·18 조사하고 와서 알게 됐다”고 답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