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슈가의 솔로 활동이 전 세계를 사로잡고 있다.
6일 빅히트뮤직에 따르면 슈가가 지난달 21일 활동명 어거스트 디(Agust D)로 공개한 솔로 앨범 ‘디-데이(D-DAY)’가 K-팝 최초이자, 자체 최고 기록을세우고 있다.
우선 이 앨범은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 최신 차트(5월 6일 자)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 2위, 타이틀곡 ‘해금’은 ‘핫 100’에 58위에 올랐다.
국내에선 발매 첫날 107만 장 이상의 판매량(한터차트 집계 기준)으로 곧장 ‘밀리언 셀러’에 올랐고, 솔로 가수 음반으로 발매 첫날 최다 판매량 신기록을 작성했다.
특히, 한국과 미국을 필두로 아시아, 유럽 등 전 세계 주요 음악 차트에서도 선전했다.
‘D-데이’는 프랑스 음악 차트 SNEP이 발표한 톱 앨범 차트(4월 28일 자)에 신규 진입하면서 1위로 직행했다. 이 앨범은 독일 오피셜 차트 톱10 앨범 차트(4월 28일 자)에서도 3위를 차지했고, 이탈리아 A차트(Acharts)의 앨범 차트 톱100(4월 25일 자)에서는 7위에 자리했다.
또한, 일본 오리콘 ‘주간 디지털 앨범 랭킹’(5월 1일 자)에서 정상을 찍었고, 호주 ARIA 차트(5월 1일 자)에도 4위로 진입했다.
‘디-데이’는 믹스테이프 ‘어거스트 디’(2016년), ‘D-2’에 이은 어거스트 디 트릴로지(3부작 시리즈)의 완결작이다. 슈가와 어거스트 디의 진솔한 이야기가 담겼다.
앨범 발표와 더불어 시작한 월드투어의 반응도 좋다. 슈가는 지난달 26일~27일 및 지난 3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뉴욕 주 벨몬트 파크와 뉴저지 주 뉴어크, 일리노이 주 로즈몬트에서 월드투어 ‘슈가 | 어거스트 디-데이 투어(SUGA | Agust D-DAY TOUR)’의 화려한 막을 올렸다. 슈가는 4회 공연으로 약 5만 5000명의 관객과 만났다.
영국 음악 매거진 NME는 슈가의 월드투어 공연에 5점 만점을 주었다. NME는 공연 내용을 상세하게 전하면서 “예술적인 의도가 인상적이었다. 첫 번째 솔로 투어임에도 슈가는 (무대 위에서) 편안해 보이고, 자신감 넘쳤다. 이번 투어는 그의 음악성을 드러내는 기회가 됐다. 지금까지 본 그 어느 무대와도 달랐다”라고 극찬했다. 미국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Variety)는 “콘서트는 누아르 뮤지컬처럼 시작된다. 슈가는 무대 위에서 랩과 가창을 하고 방탄소년단 슈가로서, 다른 페르소나인 어거스트 디(Agust D)로서, 그리고 민윤기로서 여러 면모를 드러낸다”라고 호평했다.
슈가는 5~6일 로즈몬트, 10~11일과 14일 로스앤젤레스, 16~17일 오클랜드에서 미국 투어를 이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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