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르세라핌이 지난 1일 서울 광진구에서 열린 첫 번째 정규음반 '언포기븐'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쏘스뮤직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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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르세라핌의 정규 1집 '언포기븐'이 발매 당일 한터차트 기준 100만 장이 넘게 팔려나가면서 K팝 걸그룹 중 첫날 판매량 신기록을 썼다.
3일 가요계에 따르면 '언포기븐'은 발매일인 전날 총 102만4,034장이 판매됐다. 이는 블랙핑크가 지난해 정규 2집 '본 핑크'로 기록한 종전의 걸그룹 첫날 최고 판매량이던 101만여 장을 뛰어넘는 기록이다.
동명의 타이틀곡 '언포기븐'은 다른 사람의 평가에 개의치 않고 자신만의 길을 개척하겠다는 각오를 다지는 노래다. 국내 최대 음원 플랫폼 멜론 '톱 100' 차트 3위와 스포티파이 글로벌 '일간 톱 송' 71에 오르며 차트 강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역경을 극복하는 해법으로 "나랑 저 너머 같이 가자"며 연대를 제시하는 부분에선 다섯 멤버가 손을 맞잡고 번쩍 들어 올리는 안무로 메시지 전달 효과를 극대화했다.
'언포기븐'은 미국 서부 영화 '석양의 무법자' 메인 테마 OST를 샘플링하고 전설적인 기타리스트이자 음악 프로듀서인 나일 로저스가 연주에 참여하는 등 음악에 공을 들였다. 다만 일각에서 독특한 랩 부분이 스페인 가수 로살리아의 창법과 유사하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리더 김채원은 지난 1일 '언포기븐' 발매 쇼케이스에서 "르세라핌의 이야기를 담은 우리 고유의 창작물로 봐주시길 바란다"며 선을 그었다.
최은서 기자 silve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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