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통신사에서 지급하던 보조금을 제한한 '단통법' 시행이후 통신사만 돈을 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는데요. 정부가 9년 만에 단통법 손질에 나섰습니다.
장혁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15만 5000원에 출시된 갤럭시 S23. 10만 원대 요금제를 기준으로 공시지원금 50만 원, 통신사 추가지원금 15%를 받아도 기기값은 58만 원입니다.
김유리 / 서울 도봉구
"이게 살 수 있는 가격인가 싶기도 하고 그래서 부담스러워서 바로 사지는 못하는 것 같아요."
휴대전화 구매시 가입 종류나 장소에 상관없이 모두 같은 지원금을 지급하는 소위 '단통법' 영향입니다.
하지만 통신사들이 통신료는 올리면서 보조금 경쟁을 안해 소비자 부담은 되레 커졌습니다.
결국 통신사만 배불리고 소비자 편익이 줄어든다는 지적에 정부가 단통법 개편에 나섰습니다.
방송통신위원회와 과기정통부는 공시지원금을 현행 15%에서 30%까지 높이는 등의 방안을 이달중 발표할 예정입니다.
정지연 / 한국소비자연맹 사무총장
"지원금 상한 높이고 하는 부분은 좀 필요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요. 투명성이라든지 좀 담보될 필요가…."
TV조선 장혁수입니다.
장혁수 기자(hyuk@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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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사에서 지급하던 보조금을 제한한 '단통법' 시행이후 통신사만 돈을 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는데요. 정부가 9년 만에 단통법 손질에 나섰습니다.
장혁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15만 5000원에 출시된 갤럭시 S23. 10만 원대 요금제를 기준으로 공시지원금 50만 원, 통신사 추가지원금 15%를 받아도 기기값은 58만 원입니다.
김유리 / 서울 도봉구
"이게 살 수 있는 가격인가 싶기도 하고 그래서 부담스러워서 바로 사지는 못하는 것 같아요."
휴대전화 구매시 가입 종류나 장소에 상관없이 모두 같은 지원금을 지급하는 소위 '단통법' 영향입니다.
하지만 통신사들이 통신료는 올리면서 보조금 경쟁을 안해 소비자 부담은 되레 커졌습니다.
실제 지난해 가계에서 지출한 스마트폰 등 통신기기 금액은 2021년에 비해 6.9% 늘었는데, KT·SKT·LG 유플러스 등 통신 3사 영업이익은 4조 원을 돌파했습니다.
결국 통신사만 배불리고 소비자 편익이 줄어든다는 지적에 정부가 단통법 개편에 나섰습니다.
방송통신위원회와 과기정통부는 공시지원금을 현행 15%에서 30%까지 높이는 등의 방안을 이달중 발표할 예정입니다.
정지연 / 한국소비자연맹 사무총장
"지원금 상한 높이고 하는 부분은 좀 필요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요. 투명성이라든지 좀 담보될 필요가…."
불법 보조금을 막아 시장 투명성을 높이려 마련된 단통법. 오히려 부작용이 커지면서 시행 9년만에 수술대에 올랐습니다.
TV조선 장혁수입니다.
장혁수 기자(hyuk@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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