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내용 요약
방산업체 대표단 방문, 2019년 이후 처음
지난 4월5일 대만 군인이 중국 항모 산둥호 편대의 동향을 감시하고 있는 모습. 타이완뉴스 등 대만 매체는 2일 스티븐 러더 전 태평양해병 사령관이 이끄는 미국 25개 방산업체 대표단이 양국 간 방산 협력 포럼 참석차 대만을 방문했다고 보도했다. (사진=대만 국방부) 2023.04.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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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뉴시스]김난영 특파원 = 미국 내 25개 방위산업체 대표단이 대만을 찾았다.
타이완뉴스 등 대만 매체는 2일 스티븐 러더 전 태평양해병 사령관이 이끄는 미국 25개 방산업체 대표단이 양국 간 방산 협력 포럼 참석차 대만을 방문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방산업체 대표단이 대만을 방문한 건 지난 2019년 이후 처음이다. 이번 대표단에는 미국 최대 방산업체인 록히드마틴을 비롯해 레이시언 등 소속 인사와 다수의 드론(무인기) 전문가가 포함됐다.
이들은 대만 방문 기간 국책 국방과학연구소인 국가중산과학기술원(NCSIST)을 방문하며, 대만 민간 산업체들과도 아이디어 교환 형식의 교류를 할 것으로 보인다. 드론 공동 개발도 논의할 예정이다.
대만중앙통신도 “대표단이 3일 타이베이에서 개최되는 국방산업 포럼에 참석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대표단은 대만 국방부는 방문하지 않는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지난 1일 도착한 이들은 대만 로케트 제조 업체 티스페이스(TiSPACE)를 방문했으며, 오는 3일 양국 방산 협력 포럼에 참석한다.
대표단이 차이잉원 대만 총통과 회담할 것이라는 예측이 제기되고 있지만, 총통부는 회담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타이페이타임스는 전문가를 인용, 이번 대표단 방문 기간 미국과 대만 양국이 미국 일부 무기 시스템 및 드론의 대만 생산 가능성을 검토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아울러 대표단이 참석하는 포럼에서 지정학적 위기 상황에서 대만 국가안보에 관해 논의가 오가리라고 했다. 여기에는 미국의 대만 상대 미인도 무기 문제 해결 등도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
다만 해당 매체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 이번 방문 기간 특별한 협정이 체결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덧붙였다.
25개 방문 기업 중에는 흔히 '킬러 드론'으로 알려진 스위치블레이드 드론을 만드는 '에어로 바이론먼트'가 포함돼 있다.
스위치블레이드 드론은 카메라와 폭발물, 유도 시스템 등을 갖춰고 있고,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에어로 바이론먼트 관계자는 최근 ‘대만판 스위치블레이드 드론’ 개발을 선언한 국가중산과학연구원 측에 관련 조언을 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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