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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이슈 미술의 세계

“해외에서도 눈길”…亞문화전당 국내외 문화예술 인재양성 산실 발돋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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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영국 등 해외 거주자 참여 눈길


매일경제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매년 운영 중인 역량강화 과정 진행 모습. [사진 제공=국립아시아문화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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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하 ACC)이 국내뿐만 아니라 프랑스, 영국, 독일, 미국 등 국내외 문화예술 인재 양성의 산실로 발돋움하고 있다.

ACC는 2일 “지난 3~4월 ‘ACC전문인 콘텐츠 발굴’ 교육프로그램과 ‘ACC 전문인 역량강화 과정’ 교육생 모집 결과 200여 명의 국내외 인재들이 지원해 최종 111명이 선발됐다”고 밝혔다.

ACC는 융복합 콘텐츠 창작과 기획에 특화된 전문인재 양성을 위해 ‘ACC 전문인 콘텐츠 발굴과 실행’ 교육 과정과 현업 창작자·예술가 대상으로 창작 개념 및 신기술을 습득할 수 있는 ‘ACC 전문인 역량강화 과정’을 매년 운영하고 있다.

교육생의 70%인 65명이 광주·전라지역 외 다른 지역 출신이고 이중 13명은 프랑스, 영국, 독일, 미국, 중국, 일본 등 해외거주 또는 외국국적자 등으로 나타났다. 해외유학 중이거나 유학 후 활동을 준비하는 참여자도 다수 포함됐다. ACC의 교육프로그램에는 시각예술을 비롯해 공연, 건축, 음악 등 다양한 문화예술 분야 전공자가 지원했다.

ACC는 문화예술 현장에서 가장 필요한 교과목 선정과 비대면(온라인) 교육 확대, 지역 외 수강생을 위한 기숙사 지원 등 교육과정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것이 지원자의 발길을 이끈 주된 요인인 것으로 보고 있다.

독일 베를린에 거주하며 미술사와 박물관학을 공부 중인 참가자 김서영씨의 경우 7~8시간의 시차에도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ACC전문인 콘텐츠 발굴 과정에 참여하고 있다. 그는 “대학교에서 듣는 수업으로는 동시대 예술 현장의 현재를 알기가 쉽지 않다”며 “예술 현장과 실무에 갈증을 느끼던 중 이번 교육 프로그램을 알게 됐고 이번 과정이 전문가와 현장, 실무에 관한 살아 있는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기회라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이강현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전당장은 “수강생들이 민주, 평화, 인권의 광주정신을 구현하고 아시아문화가 가지는 다양성의 확산에 이바지하는 훌륭한 창작자나 기획자로 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며 “앞으로도 문화전당이 미래 문화예술 창작자, 기획자 양성에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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