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현대미술의 두 거장 작품, 강릉에서 본다

5월 3일∼6월 11일 '마이클 크레이그 마틴, 로즈 와일리 전시'

마이클 크레이그 마틴, 로즈 와일리 전 포스터 [강릉아트센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전 세계가 사랑하는 영국 현대미술 두 거장의 작품을 강릉에서 볼 수 있게 됐다.

강릉아트센터는 시민의 일상을 예술로 만들어 주기 위한 올해 첫 기획전시로 영국 현대미술의 거장 '마이클 크레이그 마틴(Michael Craig-Martin)과 로즈 와일리(Rose Wylie) 전'을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전 세계가 사랑하는 영국 현대미술의 두 거장의 만남이자 마이클 크레이그 마틴과 로즈 와일리의 원화를 한 번에 만날 수 있는 국내에서의 마지막 기회다.

전시는 3일부터 6월 11일까지 강릉아트센터 제1,2,3전시실에서 관람할 수 있다.

3개의 테마로 구성된 전시는 일상의 인용, 프롤로그·에필로그, 은유적 사물들로 회화, 드로잉, 판화 등 총 50여 점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Michael Craig Martin_Untitled (loveglove), [강릉아트센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번 전시에서는 두 작가의 예술을 바라보는 서로 다른 시선과 독창적인 작품세계를 조망해 볼 수 있다고 강릉아트센터 최지순 큐레이터는 전했다.

현대미술의 악동으로 불리는 데미안 허스트 등 '영국의 젊은 예술가'들을 대거 양성한 스승이자 '영국 개념미술'의 1세대 작가인 마이클 크레이그 마틴은 세계 3대 갤러리 중 하나인 가고시안 갤러리의 전속 작가로 왕성한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다.

로즈 와일리는 76세 최고령 신진 작가에서 86세에 영국을 넘어 세계인의 사랑을 받으며 슈퍼스타로 등극한 '늦깎이 할머니 작가'다.

현재 데이비드 즈워너의 전속작가로 영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주목을 받는 현대 미술계의 거장이다.

강릉아트센터에서는 이번 전시 기간 다양한 이벤트와 교육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두 작가의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들을 수 있는 도슨트 투어는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11시, 오후 2시, 4시이고 20명 이상의 단체관람은 사전 예약으로 진행된다.

로즈 와일리(왼쪽)와 마이클 크레이그 마틴 [강릉아트센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yoo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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