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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드론' 반격…러' 점령 크림반도 유류탱크 대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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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흑해 함대 사용하려던 석유제품 4만톤 피해"

뉴스1

러시아가 점령한 크림반도의 세바스토폴 항구에서 폭발이 발생해 검은 연기가 피어 오르고 있다. 2023. 4.29 ⓒ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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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규모 미사일 공습을 퍼부은지 이튿날 우크라이나가 크림반도에 드론공격으로 10개 넘는 유류탱크를 파괴하며 반격에 나섰다.

29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 정보 관계자는 러시아가 점령한 크림반도의 세바스토폴 항구에서 발생한 폭발로 4만톤에 달하는 석유제품을 저장한 유류탱크 10개가 파되됐다고 밝혔다. 해당 석유제품은 러시아의 흑해 함대가 사용하려던 것이었다고 로이터는 설명했다.

우크라 군관계자는 "연료 및 윤활유 저장소 두 곳, 방공 시스템 두 곳, 포병 부대 한 곳, 또 다른 중요한 목표"를 공격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28일 러시아가 우크라 곳곳을 공격한 것에 대한 '신의 징벌'이라고 덧붙였다.

로이터에 따르면 세바스토폴 항구에 있는 유류탱크들이 폭발해 거대한 검은 연기가 하늘로 치솟았고 이후 화재는 진압됐다. 러시아 모스크바 주재 주지사는 텔레그램을 통해 이번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단 한 대의 드론이 저장탱크에 도달할 수 있다는 것이 분명해졌다"며 또 다른 드론 한 대는 추락했고 그 잔해가 터미넌 근처 해안에서 발견됐다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는 수도 키예프에서 멀리 떨어진 세바스토폴 항구와 같은 목표물에 도달할 수 있는 장거리 미사일이 부족해 드론 공격을 개발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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