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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 일부처럼…기후위기 속 새로운 돌멩이가 된 플라스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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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이아크 김해미술관 5월 4일부터 '뉴 락' 전시회

장한나 작가 전국 해변서 채집한 뉴락 300여점 전시

연합뉴스

바위에 붙은 '뉴 락'
[김해문화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해=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이전에 없던 새로운 돌멩이라는 뜻의 '뉴 락'(New Rock).

뉴 락은 풍화작용에 의해 암석화한 플라스틱을 지칭한다.

'기후위기'를 주제로 활동하는 장한나 작가가 새로 만든 단어다.

김해문화재단 클레이아크 김해미술관은 장 작가의 창작 여정을 조명하는 전시 '뉴 락' 전을 5월 4일부터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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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락
[김해문화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장 작가는 제주도 해안가, 동해, 서해, 남해 등 전국 해변에서 수집한 뉴 락 표본 300여 점과 채집 영상, 뉴 락 표본을 근접 촬영한 사진·영상, 관찰 드로잉 등을 소개한다.

뉴 락의 역설적인 아름다움을 통해 대자연의 경이로움, 기후 위기에 대한 실천적 메시지를 전달하려는 것이 전시회 목적이다.

장 작가는 "인간의 다양한 욕망을 충족하기 위해 끊임없는 생산을 한 뒤에 벌어지는 이야기에 주목해 기후 위기의 원인을 들여다보고자 했다"며 "모든 생산품이 통제하에 처리될 것이라는 기대와 달리, 플라스틱과 같은 물질들은 전혀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자연의 일부가 되어 돌아오는데, 그 과정을 보여주는 전시"라고 말했다.

이번 기획전은 내년 3월 30일까지 볼 수 있다.

연합뉴스

'뉴 락' 전시회 포스터
[김해문화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sea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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