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18 (월)

이슈 드론으로 바라보는 세상

러 점령 크림반도 유류저장고 화재 “드론 공격 추정”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러시아 대규모 공습 직후…세바스토폴 지역 화재

“사상자는 파악 안돼…유류공급 차질 없어“



헤럴드경제

러시아가 점령 중인 우크라이나 크림반도의 유류 저장고에서 드론 공격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고 러시아 당국이 29일(현지시간) 밝혔다.[연합]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헤럴드경제=유동현 기자] 러시아가 점령 중인 우크라이나 크림반도의 유류 저장고에 드론 공격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AP, 타스 통신에 따르면 미하일 라즈보자예프 세바스토폴 시장은 29일(현지시간) 텔레그램에 화재 장면을 담은 영상을 올리고 이처럼 밝혔다.

라즈보자예프 시장은 화재 직후 최고 수준 경보를 발령했으며 18개 소방대가 진화 작업에 투입됐다고 전했다. 화재로 인한 사상자는 파악되지 않았고, 세바스토폴 지역에 대한 유류 공급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전날 우크라이나에서 최소 25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러시아의 대규모 공습 직후에 벌어졌다.

세바스토폴은 2014년 러시아가 합병한 크림반도 남서부의 항구도시로, 러시아의 흑해 함대가 이곳에 주둔하고 있다.

최근에는 이곳을 겨냥한 고속 무인정과 드론 등 공격 시도가 잇따르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공식적으로 크림반도 공격을 인정하지 않고 있으나, 조만간 있을 대규모 반격을 앞두고 전선 후방의 러시아군 보급 시설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dingdong@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All Rights Reserved.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