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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높은 금리가 미국 경제 발목 잡았다…1분기 성장률 1.1% 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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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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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로스앤젤레스항 입항을 기다리는 컨테이너선

미국 상무부는 1분기 국내총생산 증가율이 연율 1.1%로 집계됐다고 현지 시각으로 27일 밝혔습니다.

3개 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을 이어갔으나,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2.0%를 크게 밑돌았습니다.

미국의 성장 속도가 느려진 것은 주로 민간 기업들과 부동산 부문의 투자 감소 때문인데, 특히 민간 기업들이 투자와 생산을 줄인 것이 전체 GDP를 2.3%포인트 끌어내린 것으로 분석됩니다.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지난 1년간 기준금리를 거의 5%포인트 끌어올린 것이 경제 전반에 부담을 주고 있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그나마 지난 분기 미국인들의 소비 지출이 전 분기보다 3.7% 증가한 덕에 플러스 성장은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소비 지출 증가 폭은 지난해 4분기 1%보다 훨씬 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분기 GDP와 관련해 "미국 경제가 꾸준하고 안정적인 성장으로 전환된 가운데 여전히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성훈 기자(sunghoo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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