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외무부는 이날 성명에서 릴리안 다리 모스크바 주재 몰도바대사를 초치하고 몰도바의 비우호적 조처에 대해 강력 항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최근 몰도바가 러시아 외교관을 추방한 것에 대응해 몰도바 외교관을 외교적 기피 인물(페르소나 논 그라타)로 지정한 사실을 통보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몰도바는 지난 17일 러시아 타타르스탄 자치공화국 수장의 입국을 거부한 데 이어, 해당 사건과 관련해 지난 19일 몰도바 주재 러시아 대사관 직원을 페르소나 논 그라타로 지정해 추방을 결정했습니다.
당시 러시아 외무부는 상응한 대응을 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몰도바에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대규모 시위로 정국 혼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홍영재 기자(y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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