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 출입국 시스템 도입 두 차례나 밀려
영국 항공의 항공기가 영국 런던 히드로 공항에서 이륙 대기 중이다. 2020.03.16 ⓒ AFP=뉴스1 ⓒ News1 김예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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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리시 수낵 영국 총리가 영국인들이 여권검사에 유럽연합(EU) 전자 게이트를 사용하는 등 국경 통과가 보다 쉽게 이뤄질 수 있도록 협정을 맺길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이 문제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이 같은 내용을 보도했다. 공식적이지는 않지만 외교관들이 이와 관련한 문제를 비공식적으로 제기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영국 여권 소지자는 지난 2020년 1월 브렉시트(Brexit·영국의 EU 탈퇴) 단행 이후 프랑스, 벨기에, 네덜란드 등 EU 국가로 넘어가기 위해서는 별도의 여권 심사를 받아야 한다. 이 때문에 일부 역에서는 병목 현상이 벌어지거나 10시간 이상 대기 줄이 늘어서는 상황이다.
당초 자동 출입국 시스템인 EES가 지난해 도입될 예정이었으나, 오는 5월로 한 차례 연기된 데 이어 올해 말로 재차 밀렸다.
EES는 EU 국가에 입국하기 위해 영국 및 기타 비 EU 여행자의 정보를 온라인상에 사전 등록해 사용하는 자동 등록 시스템이다. 이름, 사진과 지문 등 생체 데이터, 출입 날짜 및 장소를 등록하면 되고, 데이터의 유효기간은 3년이다. EES가 도입되면 일일이 여권을 확인하지 않아도 된다.
다만 EES 도입이 두 차례나 밀리며 영국 정부는 지연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지 우려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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