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국 초등학생은 253만 명입니다.
2027년 197만 명, 2033년엔 141만 명으로 추산됩니다.
불과 10년 사이 100만 명 넘게 줄어드는 겁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새로 뽑는 교원 숫자도 줄이기로 했습니다.
초등학교와 중고등학교 모두 내후년까지는 10% 대로 감축하고, 이후 2년간은 최대 28.5%까지 줄인다는 계획입니다.
그런데, 교원 수급에 있어 지역별 편차가 크다는 게 문제입니다.
[ 학부모 : 이 근처 학교는 (학급당 학생 수가) 너무 많은 것 같아요. 학생 수 줄었다고 해도 과밀인 곳은 여전히 과밀이고. ]
정부는 신도시 등에서는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추가로 교사를 배정하고, 농산어촌 소규모 학교엔 학급당 1명씩 교사를 배치해 학생의 학습권을 보장하기로 했습니다.
또 내후년부터 강화되는 디지털 교육을 위해 전국 모든 중고등학교에 정보 교사를 최소 1명씩 배치하고, 초등 1,2학년 학력격차 해소를 위한 학습지원 담당교원도 두기로 했습니다.
치열한 임용경쟁 속에 더 줄어든 신규임용 계획에 따라 교대와 사대의 모집정원 조정은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교원단체들은 일제히 교원을 감축하면서 맞춤형 교육을 실현할 순 없다면서 OECD 평균보다 높은 학급당 학생수를 낮추는 방향으로 수급 계획을 짜야한다고 지적했습니다.
( 취재 : 김경희 / 영상편집 : 김호진 / VJ : 신소영 / CG : 이종정 김문성 / 제작 : D뉴스플랫폼부 )
김경희 기자(ky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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