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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00만명 동시 시청…세계 롤 최강자, 고척스카이돔서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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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서울 고척스카이돔. 사진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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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e스포츠 경기인 롤 월드 챔피언십, 이른바 '롤드컵' 결승전이 오는 11월 1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다.

롤드컵은 미국 라이엇게임즈가 개발한 인기 게임 리그오브레전드(LoL·롤)를 두고 국가별 리그 상위권 팀들이 시즌 세계 최강팀을 가리는 경기다.

세계 e스포츠 대회 중 가장 많은 시청자 수 기록을 보유했고, 2021년엔 7386만 명이 동시 시청했다.

서울시는 롤드컵 유치를 위해 지난해 5월부터 서울관광재단, 한국이스포츠협회와 함께 주최사 관계자들과 접촉해왔다.

고척스카이돔 사용과 대회 운영 방식 등을 긴밀히 협의했으며 대회 진행 시 ESG(환경·사회적 책무·기업지배구조 개선) 실천, 중소게임 상생 협약을 맺기로 합의했다.

또 대규모 행사를 계기로 더 많은 해외 관광객이 서울을 찾을 수 있도록 이벤트 연계 여행상품 개발 등 관광객 유치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지난해 김동욱 시의원이 제정한 '게임산업 육성 및 e스포츠 활성화 지원 조례안'을 통해 e스포츠 지원 근거를 마련하고 예산을 42% 늘리는 등 지원을 다각화했다.

시는 주관사와 함께 e스포츠 문화투어, 인재 육성, 광화문 거리응원 등을 통해 e스포츠 산업에 관한 관심을 높이고 '게임도시 서울'로 도약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김의승 서울시 행정1부시장은 23일 "이번 행사를 통해 서울시 e스포츠 산업이 도약하고 관광객 유입이 증가해 관광 마이스(MICE, 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 산업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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