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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0 (일)

'트럼프 수사 문제 제기' 전직 검사, 다음 달 하원 법사위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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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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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앨빈 브래그 맨해튼지검장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성관계 입막음 혐의로 기소된 가운데 이 수사에 참여했던 전직 검사가 다음 달 하원 법사위에서 증언하기로 했습니다.

미국 언론은 공화당 소속의 짐 조던 하원 법사위원장과 뉴욕 맨해튼지검의 앨빈 브래그 검사장 측이 이같이 합의했다고 현지시간 22일 보도했습니다.

앞서 맨해튼 지검이 트럼프 전 대통령을 기소하자 공화당이 주도하는 하원 법사위는 수사 및 기소 등의 문제점을 부각하기 위해 이 수사에 참여했던 포메란츠 전 검사를 소환했습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소속의 선출직인 브래그 뉴욕 맨해튼지검 검사장은 공화당 소속의 조던 법사위원장이 정치적 이유로 검사 수사에 개입하고 있다며 소송을 제기해 포메란츠 전 검사에 대한 소환 차단을 시도했습니다.

그러나 연방법원은 소환 중단 요구를 거부했고, 브래그 검사장은 항소했습니다.

항소 법원은 이 사안에 대한 본안소송에 들어가기로 하면서 법사위의 증언 청취 계획에는 제동이 걸린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조던 위원장과 브래그 검사장은 5월 12일 비공개로 포메란츠 전 검사가 증언하는 데 합의했습니다.

여기에는 맨해튼 지검 측 인사도 참석할 예정입니다.

포메란츠 전 검사는 맨해튼 지검에서 1년 정도 근무한 뒤 사임했으며 이후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브래그 검사장의 수사 방식에 불만을 제기하는 책을 썼습니다.

브래그 검사장 측은 "전 직원에 대한 어떤 질문도 우리가 합의한 시간 아래 우리 측 대표가 자리한 상황에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원종진 기자(bell@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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