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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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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O 사무총장 “7월 정상회의서 우크라이나 가입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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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왼쪽)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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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옌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방문해 “오는 7월 NATO 정상회의에서 우크라이나의 NATO 가입 문제가 중요한 안건으로 다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20일(현지 시각) 키이우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회담을 가진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분명히 하겠다. 우크라이나의 정당한 위치는 유로·대서양 가족이자 NATO”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시간이 지나면 우크라이나에 (나토 가입의) 이 일이 가능하도록 도울 것”이라며 “현 시점에서 NATO의 우선 순위는 우크라이나가 전쟁에서 승리하는 것”이라고도 했다.

젤렌스키 대통령도 “NATO가 우크라이나를 동맹에 초대하는 정치적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했다. NATO 사무총장이 키이우를 찾은 건 지난해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처음이다.

러시아는 강하게 반발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우크라이나의 NATO 가입 저지는 여전히 ‘특별 군사 작전(우크라이나 전쟁)’의 목표 중 하나”라며 “그렇지 않으면 이는 우리나라 안보의 심각한 위협이 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NATO는 최고 의사 결정 기구인 북대서양위원회(NAC) 대사들이 지난 6일 프랑스의 전략핵잠수함 기지인 일 롱그 기지를 방문해 핵추진 탄도미사일잠수함을 시찰한 사실을 공개했다. 군사 안보 동맹으로서 결집력을 러시아에게 내보이기 위한 것으로 해석됐다.

[김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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