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24일부터 29일까지 미 국빈방문…26일 정상회담

윤석열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24일부터 29일까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질 바이든 여사의 초청으로 미국을 국빈 방문합니다. 이번 국빈 방미에는 김건희 여사도 함께합니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오늘(20일) 윤 대통령의 국빈 방미 관련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혔습니다.

김 1차장에 따르면 오는 26일에는 백악관 공식 환영식과 한미정상회담, 국빈만찬 등이 진행됩니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70년간 축적된 한미동맹의 성과를 축하하고 미래 동맹의 발전 방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입니다.

윤 대통령은 다음 날인 27일에는 미국 상하원 합동의회 연설에 나섭니다. 연설 이후에는 해리스 부통령 내외와 블링컨 국무장관이 주최하는 국빈 오찬을 함께합니다.

워싱턴 방문 기간 윤 대통령은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하는 다양한 행사에 참석합니다. 또 우리 동포와 한미 양국의 기업인, 정계, 문화계를 포함한 여러 분야의 인사들과 만날 예정입니다.

정상회담 하루 전인 25일 저녁에는 윤 대통령 내외와 바이든 대통령 내외가 함께하는 친교의 시간을 준비하고 있다고 미국 측에서 알려왔다고 김 1차장은 전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워싱턴 방문을 마친 뒤 27일 보스턴으로 이동합니다. 28일에는 보스턴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에서 디지털 바이오 분야 석학과의 대화를 갖습니다. 이후 인근 장소로 이동해 한미 클러스터 라운드 테이블에 참석합니다. 또 하버드 대학교를 방문해 정책 연설도 합니다. 윤 대통령은 보스턴 일정을 끝으로 29일 귀국길에 오를 예정입니다.

한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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