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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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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관재국악상'에 김일륜 중앙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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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기금으로 제정한 국악계 최초의 상

"초심 잃지 않고 높은 예술세계 향해 매진할 것"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제8회 관재국악상’ 수상자로 김일륜(63) 중앙대 전통예술학부 교수가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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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관재국악상’ 수상자 김일륜 중앙대 전통예술학부 교수. (사진=국립국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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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한국국악학회 관재국악상 운영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4일 서울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열린 ‘제8회 관재국악상 시상식’에서 김 교수가 이 상을 받았다.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함께 상금 1000만원이 수여된다.

김 교수는 중앙대 예술대학 전통예술학부 학부장 및 국악교육대학원 원장, 숙명여대 전통문화예술대학원 교수 및 숙명가야금연주단 단장, 국립국악원 및 서울시립국악관현악단 단원 등을 역임했다. 한국창작음악연구회, 서울새울가야금삼중주단, 실내악단 어울림 동인으로 활동했다.

현재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전통예술학부 교수이다. 아시아금교류회 및 한국가야금연주가협회 이사, 황병기 작품보존회 부회장, 중앙가야금합주단 대표 및 중앙가야스트라 예술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 교수는 “가야금 연주자로서, 또 교육자로서 쏟아왔던 노력이 뜻깊은 관재국악상의 결실로 이어졌다고 생각하니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보다 높은 예술세계를 향해 매진해야겠다는 생각이 새롭게 솟구친다”며 “미력하나마 저의 활동이 국악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한 길을 걷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관재국악상’은 고(故) 관재 성경린(1911~2008) 선생이 생전에 검소한 생활로 모아 낸 사재와 유족들의 기금으로 2001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개인이 기금을 출연한 국악계 최초의 상으로 민족음악의 보전·전승·보급에 공적을 쌓은 국악인에게 수여한다. 2001년부터 총 7명의 수상자를 선정해 시상했다. 2019년부터 한국국악학회에서 주최·주관하고, 시상식을 국립국악원과 공동으로 개최하고 있다.

성경린 선생은 초대 국립국악원 악사장·제2대 국립국악원장·국악고등학교 교장을 역임했다. 대한민국예술원 회원과 국립국악원 원로사범을 지냈다. 해방 이후 국립국악원 개원 주역이자 민족음악의 보존과 활성화를 위해 노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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